일요일, 11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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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RA, 로빈후드에 역대 최대 수준인 7천만 달러 벌금 부과

미국 금융산업규제청은 주식 및 암호화폐 거래 앱에 대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로빈후드에 약 70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

금융산업규제청(FINRA)은 수요일 발표에서, 로빈후드에 57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하고 특정 고객에게 약 1260만 달러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FINRA는 이 거래 플랫폼이 수천 명의 사용자에게 “만연하고 중대한 손해”를 야기시켰으며, 빠르면 2016년 9월부터 “시스템적 감독 실패”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FINRA 집행부장 제시카 호퍼는 “FINRA가 부과한 벌금 중 역대 최고인 이번 건은 로빈후드가 수백만 명의 고객에게 허위·오도 정보를 전달했다는 FINRA의 조사 결과 등, 로빈후드 위반의 범위와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FINRA가 언급한 허위 정보에는 로빈후드가 마진거래를 잘못 표시했다는 주장, 앱 계정 내 사용자 현금 보유, 옵션 거래 손실 위험, 구매력을 가진 사용자들의 보유 정도, 마진콜 관련 정보 등이 포함돼 있다. 

이 규제기구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고 FINRA의 조사 결과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감독당국은 이 회사가 계좌에서 현금 잔액이 부정확하다고 보고한 고객들에게 7백만 달러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FINRA는 로빈후드 이용자인 20세의 알렉산더 케언스(20)가 자신의 계좌에 73만 달러 이상의 잘못된 마이너스 잔액이 나타나자, 2020년 6월 자살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FINRA는 로빈후드의 가동 중단으로 피해를 입은 2018~2020년 로빈후드 이용자에게 500만 달러 이상을 지급하라고 명령하면서, 많은 이용자들이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플랫폼을 실행할 수 없게 되면서, 거래에서 최대 수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했다.

FINRA에 직접 지불되는 벌금은, 로빈후드의 회사 정책과 고객들에게 시장 데이터를 명확하게 보여주지 못한 명백한 실패에 근거한 것으로 보인다. 

규제기구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거래 플랫폼이 앞서 언급한 모든 이슈에 이어 수천 건의 사용자 불만 사항을 FINRA에 보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옵션 거래를 위해 고객을 승인하는 로빈후드의 과정은 “확실한 원금”이 아닌 알고리즘에 의존했다. 

FINRA는 이 방법을 통해 회사의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계정이 플래그로 표시되었어야 하는 수천 명의 사용자를 승인하게 되었다고 지적했다.

한편, FINRA 조사의 결과는 로빈후드가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계획인 중에 나온 것이다. 

그러나 로빈후드는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로부터 감시를 받고 있어 상장 지연이 초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빈후드는 당초 이달 중 IPO를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7월로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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