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최근 기네스북에 등재되며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 18일(현지 시각) 암호화폐 언론매체 코인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에 의하면 비트코인이 암호화폐 역사상 최초의 탈중앙화 화폐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기네스북에는 비트코인이 ‘최초의 탈중앙화 암호화폐’로 사토시 나카모토가 지난 2009년 1월 3일 발행했다고 명시돼 있으며 제작 장소는 ‘알 수 없다’고 돼있다.
한편 사토시 나카모가 지난 2008년 8월 18일 온라인을 통해 백서를 공개했고 해당 내용이 적용한 최초의 날은 2009년 1월 3일 이라고 명시돼있다.
지난 2021년 6월부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전 세계 최초의 국가’로 엘살바도르가 포함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업계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투자에 지금까지 총 3억7500만 달러(한화로 약 5369억)규모를 썼다.
그런데 이번 해에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발표했던 공격적인 금리인상 소식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후 오랜 시간동안 2만 달러를 하회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해 엘살바도르는 약 6000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입고 최고 투자한 원금도 손실될 위기에 처했다.
한편 엘살바도르 정부는 지난 2021년 9월경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자국의 법정화폐로 채택한다고 발표했으나, 그 후 비트코인은 시장에서 약 60% 정도 대폭락을 보였다. 엘살바도르는 국가 재정으로 비트코인 투자를 추진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엘살바도르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이 대략 87%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데이터에 의하면 엘살바도르는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취약한 신흥 시장 국가 리스트 중 랭킹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AP통신이 지난 18일 전한 바에 따르면 엘살바도르에서 비트코인이 법정 화폐로 채택된지 1년이 지난 후 시행된 여론조사의 결과를 발표했는데, 엘살바도르 국민들 가운데 대부분이 이 정책을 ‘실패’한 정책으로 여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