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1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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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 일론 머스크 테슬라에 5억달러 숏베팅 해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가 비트코인 가격으로 시작해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동반 하락을 초래한 와중에, 유명 투자자 마이클 버리가 테슬라에 5억달러(약 6000억원) 넘는 숏 베팅(하락 베팅)을 걸었다.

(네이버 무비)

17일(현지시간) CNBC방송이 인용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예견해 큰 돈을 벌었던(그의 영웅담으로 영화까지 제작됨) 버리는 1분기 말 기준 테슬라 주식 80만100주에 대한 풋옵션을 매수했다.

약 5억3400만달러어치로, ‘풋옵션’이란 미래의 특정 시기에 특정 가격으로 해당 자산을 매도할 수 있는 권리인데, 풋옵션의 경우 해당 자산의 가치가 떨어지면 이익을 얻게 된다.

버리의 풋옵션 계약은 지난 3월 31일을 기준으로 이뤄졌으며 풋옵션의 가격이나 행사가, 만기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마이클 버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가 탄소배출권으로 이익을 낸다고 비난 하며, 이러한 행태는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실제로 테슬라 매출의 상당부분이 탄소배출권 판매에서 나왔는데, 앞으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업체가 늘어나면서 탄소배출권 판매로 인한 매출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이달 유럽 최대 자동차 회사 스텔란티스는 “합병으로 테슬라의 탄소 배출권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그 사이 머스크는 비트코인에 대한 오락가락한 발언으로, 비트코인은 물론 암호화폐 전체 시장에 폭락장이 연출되게 만들며 암호화폐 공간에서 연일 더 큰 이슈를 낳고 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서 15억달러를 투자해 매입했던 비트코인을 매각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돌연 BTC를 전혀 팔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그의 발언을 따라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가격 전반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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