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에서 3번째로 큰 규모의 증권거래소 도이체 보어스는 코인베이스의 주식 상장을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와 더불어 제트라 디지털 증권거래소에서도 상장폐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로이터통신은 도이체 보어스가 코인베이스글로벌에 대해 “참고자료 누락”의 이유로 두 거래소에서 상장폐지 할 것이라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도이체 보어스는 코인베이스 주식 상장과 관련된 누군가가 잘못된 LEI 코드(레이코드: 국제법인식별기호)를 사용했다고 말했는데, 이 코드는 금융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기업에 대한 규제 요건이다.
코인베이스나 도이체 보어스가 조치를 취하지 않는 한, 4월 23일 금요일 거래 종료 시점부터 더 이상 제트라나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코인베이스의 주식은 볼 수 없게 된다. 도이체 보어스는 추후 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조치들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이체 보어스는 “코인베이스가 거래를 재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발행사가 LEI 코드를 올바로 신청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인베이스는 지난 주 나스닥에 COIN으로 직접 상장을 한 최초의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되면서 화제가 되었다. 주식의 데뷔를 앞두고 COIN의 기준가격이 250달러로 책정되었는데, 4월 14일 주식 거래가 시작된 후 가격은 약 430달러까지 치솟았다. 기사 작성시점 기준, 코인베이스 글로벌 (COIN)의 주가는 311달러로 전날 종가대비 2.77% 하락한 상태이다.
도이체 보어스의 전자거래 플랫폼은 최근 몇 주 동안 여러 개의 암호화폐 교환거래 상품(ETP) 상장을 담당해왔다. 런던에 본사를 둔 ETC 그룹은 지난 수요일 ETC의 이더리움(ETH)의 ETP와 21쉐어스의 ETH 및 BCH(Bitcoin Cash) ETP의 플랫폼 개장에 이어, 제트라에서 교환거래를 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