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앙화 파생상품 거래소 dYdX는 올해 들어 중국 암호화폐 단속을 둘러싼 우려가 돌면서 거래 활동이 급증했고, 현재 DEX는 처음으로 코인베이스보다 더 많은 물량을 처리하고 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dydX는 지난 24시간 동안 43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촉진해 코인베이스의 37억 달러를 15% 가까이 앞질렀다.
DYDX 설립자 겸 전 코인베이스 직원 안토니오 줄리아노는 9월 27일 트윗을 통해 이 이정표를 기념했다.
dydX의 급증세는 중국의 과도한 규제가 세계 암호화폐 업계에 미칠 수 있는 위협에 대한 우려가 다시 제기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9월 24일, 베이징은 모든 디지털 화폐 거래를 금지함으로써,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성명에서 “암호화폐는 합법적이지 않으며 시장에서 화폐로 사용되어서는 안 되고 사용되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중국은 2009년 이후 19차례에 걸쳐 암호화폐 공간에서 FUD나 “금지”를 발생시켰다.
9월 26일자 트윗에서 중국계 크립토 기자인 콜린 우는 최근 중국 사용자들 사이에서 분산형 거래소와 기타 디파이 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중국 사용자들이 대거 디파이(DeFi) 세계로 몰려들 것이고, 메타마스크(MetaMask)와 dYdX의 사용자도 크게 늘어날 것 이다.. 모든 중국 커뮤니티에서 디파이를 배우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중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후오비가 국내 파생상품 거래를 금지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dydx는 4월 말 2,200만 달러에 불과했던 일일 거래소 거래량에서 19,700% 성장했다.
코인베이스는 같은 기간 6% 내외로 거래량 증가율 측면에서 비교적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5월 말 코인베이스 거래량은 사상 최대치인 190억 달러로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