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독립 투자 은행인 코웬사가 암호화폐 보관 사업에 뛰어들어 최신 주류 금융 서비스 회사가 될 예정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코웬은 스탠더드 어큐리티 앤드 트러스트 컴퍼니와 제휴를 맺었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이번 협력에는 또한 스탠더드의 모회사인 폴리사인 사에 2,500만 달러의 투자금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폴리사인 사에는 리플의 최고기술책임자인 데이비드 슈워츠가 이사회에 선임되어 있다.
코웬에 따르면 제프리 솔로몬 최고경영자(CEO)가 “많은 기관 고객들이 고비를 넘기고 멀지 않은 미래에 디지털 자산 거래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등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 암호화폐 노출 수요가 늘고 있는 상황이다.
헤지펀드와 자산운용사는 공인된 보관서비스가 의뢰인의 자산을 보유하도록 법으로 규정하고 있어, 보호는 여전히 암호화폐 현장에 대한 제도적 진입의 주요 장애물로 남아 있다. 솔로몬은 이 문제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그는 “신뢰할 수 있는 요건을 갖춘 기관 투자자의 경우 즉시 액세스할 수 있는 확실한 보호 체인이 없는 자산에 투자해야 하는 부담이 매우 크다”라며, “자산 등급에 대한 견해가 있더라도 양육권을 입증할 수 없으면 거래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최근 일부 미국 은행들이 암호화폐 보관 현장에 발을 들여놓기 시작했다. 지난 2019년, 4조 9천억 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피델리티가 암호화폐 보관 상품을 선보였고, 아시아까지 범위를 넓혔다.
코웬의 2천5백만 달러 투자는 폴리사인이 5천3백만 달러 규모의 펀딩 라운드의 일환으로서, 이는 암호화폐의 제도적 도입을 가능하게 하는 제품을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폴리사인의 스탠더드 케이터치 자회사도 최근 뉴욕주 금융서비스부로부터 유한목적신탁회사로 운영될 수 있는 승인을 확보했다.
한편 머니그램도 암호화폐 ATM 업체인 코인미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면서 미국 내에 있는 1만7000여개의 제휴 지점에서 키오스크를 통해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이용해 머니그램은 코인미와 비트코인을 현지의 법정통화로 연결하는 브릿지를 구축하면서 암호화폐와 현금 간의 스왑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인미는 이를 통해서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하는 데에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팔란티어는 비트코인 결제를 지원하면서 대차대조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히는 등 글로벌 금융회사들의 비트코인 거래 서비스 도입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