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암호화폐 거래소 코어닥스가 시장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감시 기능 강화를 목적으로 ‘시장감시위원회’를 새롭게 설치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어닥스가 설치한 시장감시위원회의 구성원으로는 대표이사, 준법감시인, 감사 및 금융업계, 법조계, 학계 위원 등이 있고 전부 외부 전문위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은 불공정거래행위 등 시세조종 행위 조사·회부 여부에 대한 심의 업무를 비롯해 임직원의 불공정 거래 행위 등에 대한 관리·감독 업무, 거래 중지·투자유의 종목 지정 등에 대한 심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코어닥스측은 ‘투자자 보호 센터’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어닥스의 한 관계자는 “빠르면 6월 말, 늦어도 다음 달 안으로 투자자 보호 센터를 신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어닥스는 현재 한국거래소의 불공정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바탕으로 시세조종 행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내는 이상 거래 탐지 시스템 및 실시간 투자자 경보 알림 시스템도 구축중인데, 거래소측은 이에 맞게 거래분석 및 시장감시 관련 전문 인력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어닥스의 임요송 대표는 “거래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국내와 해외가 연결되어 있는 가상자산 시장의 특성상 거래소가 시장참여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면밀히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적시에 투자자 보호책을 발동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코어닥스는 지난 5월 19일 이사회와 경영진을 대상으로 자금세탁 방지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주도하는 자금세탁방지 교육은 지난 5월 19일부터 6월 8일까지 3주 동안진행중이다.
교육 내용으로는 자금세탁방지제도의 이해와 내부통제 개요를 비롯해 자금세탁방지 제도 관련 국제기준과 법령, 자금세탁방지를 위한 금융회사 구성원의 역할과 직원 알기 제도, 자금세탁방지 검사관련 주요 지적사항 등이 포함돼있다.
코어닥스는 자금세탁방지 체계 및 임직원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경영진을 비롯해 임직원등릉 대상으로 맞춤형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매 해 3회 이상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