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고의 암호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은행 대기업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과 손잡고 일본 정식 출시를 선언했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이 회사는 8월 19일 “거래량 기준 5대 자산”을 포함해 개인 거래 상품을 먼저 출시할 것이며, 앞으로 더 많은 자산과 상품들이 상장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어 “앞으로도 선진거래, 기관용 코인베이스 등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서비스의 보다 현지화된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도쿄에 본사를 둔 MUFG와의 제휴를 통해 이 은행은 ‘MUFG 퀵 예치금’이라 불리는 일본 코인베이스 고객들에게 빠른 온-오프 램프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발표문은 “글로벌 전략에 발맞춰, 현지 법규를 완벽하게 준수하는 일본에서 가장 사용하기 쉽고 가장 신뢰받는 거래소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2019년 10월 코인텔레그래프가 일본 금융당국(FSA)의 인허가 승인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한동안 일본 시장을 주시해 왔다.
2020년 3월에는 FSA가 승인한 공식적인 자율규제단체인 일본가상통화거래소협회(JVCEA)에도 암호화폐 거래소로 등록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19일 코인베이스가 향후 규제 준수 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 증가와 함께 ‘크립토-윈터’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한 개인 거래 감소에 대비하기 위해, 약 40억 달러 상당의 현금 기반 예비자금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