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7월 19일 부로(현지시간) 미국 내 제휴(레퍼럴) 마케팅 프로그램을 잠정 중단할 계획이다.
유출된 이메일에서 코인베이스는 2023년에 제휴 마케팅 프로그램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6월 코인베이스는 직원의 18%를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는데, 당시 일부 인플루언서에게 제공하던 레퍼럴 보상의 수준도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한 크리에이터는 올해 초 가입자당 $40를 받았으나 현재는 $2로 9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역시 엑시인피니티(AXS) 개발사 스카이 마비스의 해킹 피해자 배상금 관련 투자를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지난 4월 스카이 마비스의 1.5억 달러 투자를 주도한 바 있다. 투자금은 엑시인피니티 이더리움 사이드체인 로닌 해킹 피해자 배상금으로 사용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바이낸스 측은 “스카이 마비스가 이제는 거래소의 투자 없이 사용자 자금을 충당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면서, “바이낸스는 더이상 스카이 마비스의 투자를 주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다만 기업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6월 스카이 마비스는 역대 최대 규모로 해킹을 당한 로닌 브릿지를 재가동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과거 보안 소프트웨어 맥아피의 창업자 존 맥아피가 발행한 토큰을 홍보하고 탈세한 이유로 전 맥아피의 비서에게 벌금형을 부과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 법원은 존 맥아피가 사망하기 전 비서 역할을 한 지미 게일 왓슨은 지난 2020년 맥아피가 발행한 토큰의 홍보를 트위터에서 진행하고, 이에 따른 소득을 신고하지 않은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왓슨에게는 총 37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됐다.
존 맥아피는 지난해 6월 스페인 법원이 미국에서 탈세혐의에 직면한 그를 본국으로 추방하기로 판결을 내린 직후, 바르셀로나 자신의 감방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