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쉐어스에 따르면 기관투자운용사들은 지난주 3020만 달러어치의 이더리움(ETH)을 사들이면서, 총 보유액 139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스마트 컨트랙트 플랫폼에 더 많은 관심과 자원을 쏟으면서 이더리움 제품으로의 유입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TH 상품의 월별 유입액은 총 1억 7천만 달러로 연간 총 8억 2천 4백만 달러가 되면서, 현재 총 139억 달러의 ETH를 보유하고 있다.
주간 유입량 보고서는 유입액이 170만 달러 감소한 비트코인캐시(BCH)를 제외한 대부분의 디지털 자산에서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전체 자산에 걸친 주간 유입액은 총 4억8900만달러에 달했고 비트코인(BTC)이 4억4170만달러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관리 중인 암호화폐에 대한 총 자산은 647억 달러로 지난 6주 동안 약 70억 달러가 증가했다.
코인쉐어스는 “높은 유입양은 제공업체들 사이에 다양한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유럽 쪽에서 많은 부분이 유출되는 반면 다른 북미 업체들의 경우엔 강한 유입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레이스케일의 경우 주간유입액이 평탄하게 줄었고, 코인쉐어스의 경우 4600만 달러 감소했으며, 캐나다 최초의 비트코인 거래소 트레이드 펀드를 관리하는 3iQ의 경우 5억5410만 달러가 급증했다.
코인케코에 따르면, 이번 주에 이더리움이 암호화폐를 새로운 고점으로 이끌었으며, 모든 자산의 시가총액은 23억 9천 8백만 달러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지난 4월 16일 최고치였던 23억43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ETH 가격은 지난 주 동안 3,500달러가 넘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기록했다. 최근 비트코인이 6% 하락하고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최고치에서 약 1500억 달러가 빠져나간 가운데,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은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