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5월 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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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코인 CEO ‘온체인 데이터, 거래소 보유지갑 전부 파악 못해’

4일 암호화폐 거래소 쿠코인의 최고경영자(CEO)인 조니 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쿠코인은 충분한 비트코인(BTC)을 보유하고 있으며, 테라 붕괴 사태로 인해 엄청난 충격을 입지 않았다. 우리는 고객의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출금을 중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트위터를 비롯한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는 일부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을 인용, 쿠코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14개 암호화폐 월렛 내 잔고가 하루 만에 18억 달러에서 1,000만 달러로 급감했다며, 쿠코인 거래소의 ‘출금 중단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대다수의 온체인 데이터 추적툴은 거래소의 정확한 보유 물량을 제시하지 못한다”면서, “이것은 그들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거래소 보유 지갑들 전부가 라벨링 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온체인 데이터 플랫폼 글래스노드도 쿠코인의 모든 지갑을 추적하지 못하지만, 최근 BTC 주소의 라벨이 추가됐다. 글래스노드 상의 쿠코인 라벨링 지갑에는 1.6만 BTC이 예치 돼 있다고 나와있지만, 이 역시 과소평가된 수치”라고 지적했다.

류 CEO는 “몇 개의 쿠코인 소유 주소는 아직 라벨링이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는 “싱가포르 및 인도에 기반을 둔 암호화폐 대출 및 거래 플랫폼 볼드(Vauld)가 암호화폐 거래 및 입출금 기능을 중단한 가운데, 인도 현지 암호화폐 거래소들 중 ‘임출금 중단’ 결정을 내리는 다음 플랫폼들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코인게이프는 “볼드는 플랫폼 영업 중단을 선언하며 테라 사태 이후 심각한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면서 “최근 인도 현지 거래소들의 거래량 감소 추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인도 정부의 규제 강화도 이에 일조하고 있다”지적했다.

이어 “7월 1일부터 인도 정부가 암호화폐 거래에 30%의 양도소득세와 함께 1%의 추가 원천징수세를 부과하자, 인도 주요 거래소인 와지르엑스 및 코인DCX 내 일평균 거래량은 전주 대비 약 70% 감소했다”면서 “거래량 감소는 현지 거래소들의 수수료 수익 감소로 이어지고, 이는 거래소의 유동성 위기를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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