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이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대체불가능토큰(Non-Fungible Token·NFT) 관련 비즈니스 추진을 목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코빗과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앞으로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가 추진하는 다양한 아동 보호 프로그램에 대해 NFT 기능을 적용한 기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빗의 오세진 대표는 “오랜 시간 동안 아동 보호를 위해 힘써왔던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와 NFT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되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향후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아이디어를 실행하면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
코빗은 지난 2021년 처음으로 NFT 마켓플레이스 서비스를 시작하고 국내 대표 드라마 스튜디오인 스튜디오드래곤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드라마 빈센조, 마인, 호텔 델루나 등의 인기 드라마 작품 NFT를 제작,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코빗은 지난 9월 가상자산 투자자 보호 활동 수행을 위해 루나 거래 수수료 수익금을 대한법률구조공단에 기부했다고 발표했으며, 당시 코빗이 기부한 금액은 총 1800만원으로 알려져있다.
대한법률구조공단은 루나 등 가상자산 투자로 피해를 입었던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 등에 해당 기부금을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
앞서 코빗은 지난 5월 10일 루나를 거래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이후부터 6월 3일 거래 지원을 종료할 때까지 약 24일간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 투자자 보호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국내의 다른 가상자산 거래소에 비해 코빗의 수수료 수익은 높은 편은 아니지만, 루나 사태와 관련해 거래소가 자체적으로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코빗은 루나 사태가 발생해을 당시 업계에서 가장 신속하게 루나를 투자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