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2월 5,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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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온두라스 관광지, ‘비트코인 마을’로 변신


중미 온두라스의 한 작은 관광지가 ‘비트코인 마을’로 변신해 화제다.

로이터통신, 라프렌사 등 외신은 29일(현지시간)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20분쯤 떨어진 산타루시아에서는 ‘비트코인 밸리’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비트코인 밸리’ 프로젝트는 산타루시아 지방정부와 온두라스기술대, 블록체인 단체 등이 협업해 추진한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로 산타루시아의 상점 60여 곳이 전날부터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결제수단으로 허용했다.

이 자영업자들은 이번 프로젝트의 동참한다는 의사를 밝힌 이들로, 앞서서 비트코인 관련 교육을 받았다.

동참한 상점들을 살펴보면, 아이스크림과 음료를 파는 노점부터 비교적 규모가 큰 상점들까지 있었다.

상인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관광객들이 산타루시아를 찾기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한 산타루시아 주민은 “비트코인은 새로운 기술이고 혁신”이라며 “온두라스만 뒤처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온두라스에서는 가상화폐를 받아들이는 움직임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

앞서 온두라스 로아탄섬에 위치한 프로스페라 경제특구가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를 법정통화로 채택해 주목을 받았다.

프로스페라 경제특구는 성명을 통해 “관할구역 내에서 비트코인과 기타 암호화폐가 법정 통화로 쓰일 수 있다”면서 “프로스페라의 유연한 규제 프레임은 가상자산 혁신과 거주와 기업, 정부가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고 공지했다.

또 프로스페라 관할구역 내에서 지방 정부나 국제 기업들이 비트코인 채권을 발행하는 것도 허용됐다.

다만 온두라스의 경우 중앙정부 차원에서 곧바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앞서 소셜미디어에서는 올해 초 취임한 시오마라 카스트로 온두라스 대통령이 엘살바도르와 비슷한 방식으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을 발표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온두라스 중앙은행은 “가상자산으로 이뤄지는 모든 거래의 책임과 위험은 거래를 수행하는 당사자가 진다”며 “가상자산 거래를 보증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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