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월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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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주 만에 최고가…2만4000달러 안착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2만4000달러를 넘기며 6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 경제매체 CNBC는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한때 2만4412달러까지 올라가며 6주 만에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7일 전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나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뒤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발표 직후 뉴욕증시는 불확실성 해소 등으로 상승하며 안도 랠리를 펼치고 있는 것.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비둘기적인 발언이 투자 심리를 불타게했다. 파월 의장은 7월 기준금리 인상 직후 “통화정책 기조가 계속 긴축으로 가면서 누적되는 정책 조정이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평가하면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할 것 같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이 긴축 속도조절을 시사하자 나스닥시장은 4% 이상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은 일제히 환호했다.

가상화폐는 갈수록 증시, 그중에서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같이 움직이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지난 28일 오전 3시께부터 1시간 만에 4% 넘게 상승하며 3000만원선에 재진입했고, 이날 자정 또 한 차례 뛰어올랐다.

이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비트코인은 3100만원선에 안착했다.

가상자산 거래소 루노의 비제이 아야 부사장은 CNBC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연준의 발언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며 “어쩌면 금리 급등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됐다고 생각한다”며 가격 회복세를 전망했다.

6주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올 들어 여전히 48%가량 가격이 떨어진 상태이다.

사상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해 11월의 6만8990.90달러와 비교했을 때 60% 이상 가치가 하락했다.

한편, 이더리움 역시 시장 상승세를 함께 주도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존 작업증명(PoW)에서 지분증명(PoS) 방식으로 개선하는 ‘머지'(Merge) 작업이 곧 완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이더리움을 생성하는 합의 메커니즘이 기존 작업증명(PoW·proof-of-work)에서 지분증명(PoS·proof-of-stake)으로 바뀌는 게 업그레이드 골자다.

이 같은 이더리움의 업그레이드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되는 이더리움클래식은 무려 20%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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