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란 제휴 비트코인 채굴시설이 올해 초 강제 폐쇄됐다가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15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란 최대 비트코인 채굴시설이 폐쇄 4개월 만에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란 와이어’의 보도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장 재가동 결정은 중국 후원자들이 내놓은 대규모 자금조달에 따른 것 이라고 한다. 이란 남동부 케르만 주의 도시 라프산잔에 위치한 비트코인(BTC) 채굴 농장은 앞서 2021년 연초 논란의 중심에 서게된 바 있다.
지난 1월, 이란에서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도내 당국은 채굴 허브의 폐쇄를 명령했다. 실제로 라프산잔 비트코인 채굴센터는 이란 내 암호화폐 채굴기에 할당되는 전체 전력의 3분의 1에 가까운 175메가와트의 전기를 소비한다고 한다. 2019년에 설립된 해당 BTC 채굴 농장은 중동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이다.
호세인 잘랄리 라프산잔 대표는 14일(현지시간) 시의회에서 비트코인 채굴센터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잃어서는 안 된다”는 주장을 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주민들은 정전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아무런 노력 없이 채굴농장 재가동이 진행되고 있다며, 우려를 내비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프산잔 채굴시설은 이란, 특히 남동부 경제특구에 있는 많은 중국 지원 비트코인 채굴 시설 중 하나이다. 이란의 비트코인 채굴 사업으로 유입되는 중국 후원이 “25 년 계약”이란 조건 하에, 양국 간의 경제적 관계 마진을 따라 다시 사업 재가동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것 같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강화된 전기 소비 법률로 인해 중국 채굴자들이 중국의 주요 암호화폐 채굴 허브에서 쫓겨나고 있다고 한다. 반면, 이란은 저렴한 전기료를 감안할 때 이러한 기업들에 대안으로 제시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