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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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상화폐 거래 재차 경고…”가치 無”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고삐를 더욱 죄고 있다.

인민은행 소비자보호 담당이사인 인 유핑은 28일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는 “비트코인과 여타 암호화폐는 완전히 불법이며, 실질적인 가치는 없다”면서 “암호화폐는 100% 투기적인 자산이며 일반 대중은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자신의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선 암호화폐에서 손을 떼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인민은행은 암호화폐의 반등과 이와 관련된 중국내 움직임에 대한 모니터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와 국내 매매동향을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폐 매매 인터넷 사이트, 어플리케이션, 기업의 관련 자금활동을 원천적으로 막을 것”이라며 “특히 기업이 암호화폐와 관련해 불법적인 자금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가상화폐 투기 광풍 속에 가상화폐공개(ICO)를 금지하고 가상화폐거래소를 폐쇄하는 등 규제를 강화해가고 있다.

2018년엔 중국 가상화폐 채굴업체에 전기 공급을 차단하고, 가상화폐 개인 간(P2P) 거래도 금지시켰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수위를 한껏 높이고 있다.

중국은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한 것에서 채굴 행위까지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공표했다.

이에 네이멍구, 칭하이성, 쓰촨성,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윈난성에서는 잇달아 채굴 금지에 나섰다.

현재 채굴 능력을 기준으로 중국 내 비트코인 채굴장의 90% 이상이 폐쇄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중국 당국의 이 같은 발언에 주요 가상화폐가 하락하고 있다.

암호화폐 대장주 격인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4시 56분 업비트에서 0.71%, 빗썸에서 0.11% 내린 5700만원대 안팎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업비트에서  이날 오전 8시 29분 기준 전날보다 하락한 380만원대에 거래됐다.

암호화폐는 주식과 다르게 거래하는 거래소마다 거래 종목과 가격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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