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보드옵션거래소(CBOE)는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BTC) ETF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청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BOE는 지난 3월 4조9천억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가 SEC에 처음 제출한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트러스트 BTC ETF를 상장하기 위해 19b-4 서식을 24일 제출했다.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 거래소 파트너로 CBOE를 지목한 19b-4 양식이 월요일이 제출되며, SEC 승인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
SEC의 첫 번째 대응 기간은 45일 후에 닫힐 것이며, 그 때 SEC는 신청서의 연장 또는 거부를 선택할 것이다. SEC는 총 240일 안에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평가해야 한다.
지난 4월 SEC는 반에크 비트코인 ETF 적용 결정을 6월로 연기했다.
CBOE의 파일링은 또한 위즈덤트리, 스카이브릿지캐피탈을 포함하는 반에크를 제외한 비트코인 ETF 희망자 목록에 피델리티의 신청서를 넣었다.
마이크 노보그라츠의 갤럭시 디지털도 SEC에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NYSE Arca가 거래소 파트너로 등재됐다.
이 회사는 자회사를 통해 지난 3월 캐나다에서도 BTC ETF상품을 출시했다. 실제로 캐나다는 현지 증권감독당국의 무더기 승인 속에 북미의 비트코인 ETF 거래 중심지가 됐다.
한편 미국의 비트코인 ETF 유망주들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의 발언으로, SEC가 시가총액 기준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ETF 상품을 승인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겐슬러의 최근 발언은 또한 아직은 그러한 결과가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암시하는데, 앞서 5월 겐슬러는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투자자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SEC 위원장인 제이 클레이튼에 따르면, 위원회가 다양한 비트코인 ETF 신청서에 승인을 하지 않는 이유로 변동성, 가격 조작 및 투자자 보호에 대한 우려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