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학자 이자 싸이퍼펑크 애덤 백이 공동 설립한 캐나다 소재 비트코인(BTC) 인프라 기업 블록스트림이 최근 평가액 32억달러로 유니콘 지위를 획득했다.
캐나다 일간지 더 글로브 앤 메일에 따르면, 이 회사는 채굴 서비스 제공업체로 운영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을 ‘친환경화’하기 위한 재생에너지 기반 인프라 개발 등 비트코인 관련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
또 블록스트림은 최근 금융 라운드에서 2억1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잭 도시 등 기존 투자자와 함께 하는 블록스트림의 새로운 후원사로는 영국계 사모펀드인 배일리 기포드(Baillie Gifford)와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의 운영사인 홍콩에 위치한 아이파이넥스다.
배일리 기포드는 블록스트림의 32억달러 가치평가 근거와 신규 자본투자에 대한 성명에서 “블록스트림의 설립자와 경영진을 매우 존중한다”면서, “비트코인 기반 자산과 증권을 위한 결제 네트워크는 자본 시장의 설계와 운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록스트림 최고전략책임자인 샘슨 모우는 이번 투자가 회사의 추가 성장을 뒷받침하고 채굴 사업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록스트림은 최근 ASIC 제조업체인 스폰돌리스를 인수했으며, 모우에 따르면, 자체 개발한 ASIC 채굴을 개발해 자체 운영에 활용하고 개인 투자자 마켓 2022년의 ‘썸타임’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한다.
Mow는 또한 블록스트림이 다양한 이니셔티브를 확장하기 위해 향후 수 개월 내에 더 많은 자본을 조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현재까지 비트코인 블록체인을 24시간 전세계에 방송하는 블록스트림위성망과 에너지 생산자가 작업증명 채굴자들에게 잉여 전력을 판매할 수 있는 ‘블록스트림 에너지’라는 서비스 출시 등이 포함되어야 한다.
올해 3월 블록스트림은 비트코인 채굴주나 물리적 채굴 인프라에 투자하는 데 있어 보다 유연한 대안이 되겠다는 취지로 회사의 채굴 운영을 뒷받침하는 보안 토큰의 출시를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