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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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 ETF 연내 승인설 솔솔…”빠르면 10월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올해 안에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출시를 승인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수석 상품 전문가 마이크 맥글론이 스탠스베리 리서치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이 이미 여러 개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를 승인한 캐나다의 전례를 따라갈 확률이 높다”면서 “빠르면 10월 말에 SEC가 비트코인 ETF 출시를 승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서 신청 서류가 들어오면서 미국 규제당국에 대한 (승인) 압박이 이미 강하다”면서 “선물에 기반을 둔 ETF는 SEC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선물 기반 상품이 최선책은 아닐 수도 있지만 없는 것보단 낫다”면서 “이는 엄청난 양의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합법화된 창구를 열어주는 역할을 할 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도 11월까지 비트코인 ETF가 미국서 출시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톰 제솝(Tom Jessop) 대표를 비롯한 피델리티 디지털애셋 경영진은 최근 SEC 관계자들과의 화상 회의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자 욕구 및 비트코인 투자자 증가, 타국에 이미 유사한 펀드가 존재한다는 점을 이유로 들며 비트코인 ETF를 승인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피델리티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비트코인 선물 기반 상품은 비트코인 ETP 이전에 필요한 중간 단계가 아니다. 1930년대 법률에 따라 등록된 ETF를 통해 기업들은 비트코인에 직접 노출되는 것에 대한 투자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 시장은 성숙했고, 이를 지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3월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까지 미국 SEC는 암호화폐 ETF 출시를 승인한 적이 없다.

따라서 업계에서는 미국 SEC의 비트코인 ETF 승인은 기관투자자의 유입을 이끌어내 시장에 엄청난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뮤추얼 펀드 관련 가장 엄격한 규칙을 준수한다면 비트코인 ETF(특히 비트코인 선물 ETF)를 승인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그러나 겐슬러 위원장이 이후 가상화폐에 대한 규제 발언을 남긴 만큼 비트코인 ETF 출시가 더 미뤄질 수 있다는 게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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