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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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CㆍETH는 상품, 대다수 알트코인은 증권이라 SEC관할??

지난 7일 초당적 암호화폐 법안 ‘책임 있는 금융 혁신법’을 발의한 미국 와이오밍주 공화당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와 뉴욕주 민주당 상원의원 키어스틴 질리브랜드가 “새 법안에 따라 BTC, ETH를 제외한 대다수 알트코인은 증권으로 간주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들은 8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행사에 참석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과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모두 BTC, ETH가 상품이라는 데 대해 동의했다”면서도, “다만 그 외 대다수 알트코인은 증권으로 간주돼 SEC 관할권에 속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CFTC가 암호화폐에 대한 주요 규제기관이 될 것이라는 기존 입장도 철회했다. 질리브랜드는 “CFTC는 암호화폐 중 비중이 큰 BTC, ETH를 규제할 의무만 있을 뿐, (암호화폐 시장 전체의) 주요 규제기관이 아니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을 두고 그간 두 의원이 친암호화폐 성향의 행보를 보였던 것과 대비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날 행사에서 로스틴 베넘 CFTC 위원장은 “수백여종 암호화폐가 증권에 해당하겠지만, 그 외에도 적잖은 암호화폐는 상품에 해당할 것”이라며 두 의원과 견해 차이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날 글로벌 회계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Deloitte)와 페이팔이 공동으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통업체의 4분의 3이 향후 2년 내에 암호화폐,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매출 5억달러 이상 대형 유통업체의 절반 이상이 이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10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설문에 응한 업체 대다수(약 85%)는 암호화폐 결제가 5년 이내에 해당 산업에서 유비쿼터스(어디서나 접속 가능한 정보통신 환경)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다만 응답자의 45%는 암호화폐를 기존 시스템과 통합하고, 여러 암호화폐를 지원하는 데 따른 복잡성을 가장 큰 과제로 꼽았다.

해당 설문조사는 2021년 12월 미국 유통업체 고위 임원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편, 같은 날 블룸버그가 디지털자산 거래 제공업체 비퀀트(Bequant)의 데이터를 인용 “현재 수익 상태인 비트코인 주소 수가 2020년 3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글래스노드에 따르면, 지난 17개월 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이 지속되면서, 이 기간 비트코인을 매수했던 대다수 투자자가 미실현 손실 상태를 기록중이다.

또한 비트코인 순미실현손익(NUPL, 유통량 대비 자산의 순손익 측정 지표)도 5월 초 이후 18~25%로 저조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시큐리타이즈 캐피탈의 CEO인 윌프레드 다예는 “초기 투자자들은 매도 가능성이 크지 않으나, 최근 수 개월 내 매수를 시작한 사람들은 하락장을 못버티고 물량을 던질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2020년 후반 시작된 시장 사이클에서 합류한 대형 기관들은 물량을 매도할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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