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11월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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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축적 중인 고래들…”저점 매수 자신감”


암호화폐 시장의 ‘큰 손’ 고래들이 최근 가격 하락을 틈타 비트코인을 계속 축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시장 분석업체 샌티먼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들은 가격이 하락한 비트코인을 전보다 더 많이 매입했다.

비트코인을 100개 이상 1000개 이하 보유한 주소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3주 사이에는 100개 이상 보유한 전체 주소 수가 급증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크게 감소했다.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거래소에서 오프라인 지갑으로 계속 옮기고 있는 탓이다.

실제로 8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총 2만2550비트코인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

일례로 미국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투자 기업인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4억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기 위해 자금을 모금할 계획이다.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는 지난해부터 비트코인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매입을 목적으로 하는 4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담보부 채권 발행을 위한 서류를 제출했다.

이 회사는 지난 5월 두 차례에 걸쳐 2500만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해 현재 9만2079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비트코인 투자금은 총 22억5000만달러며 평균 매입 가격은 약 2만4450달러다.

샌티멘트의 분석가들은 “고래들이 저점 매수에 자신감을 보이며 거래소에서 자금을 인출해가는 최근 분위기는 강세 신호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 개발자들은 오는 11월 대규모 기술적 업그레이드 ‘탭루트(Taproot)’를 시행 하기로 했다. 비트코인이 업그레이드 되는 것은 4년 만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은 중앙 관리자가 없기 때문에 커뮤니티 합의를 통해 업그레이드 등 주요 사항을 결정한다.

비트코인은 탭루트 업그레이드를 통해 △거래 관련 개인정보보호를 강화하고 △효율성이 향상되며 △스마트계약을 통한 응용서비스 활성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는게 가상자산 개발자들의 관측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스마트 계약을 기반으로 탈중앙금융(디파이, DeFi), 대체불가능한토큰(NFT, Non-Fungible Tokens) 등 다양한 응용서비스로 확장해가는 이더리움과 본격 경쟁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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