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위조품 거래량이 10년 사이에 2배정도 늘었는데, 현재는 그 금액이 약 1100조원 정도라고 한다. 예전보다 비교할 수 없이 정교해진 위조품이 많은 세상에, 진짜 명품을 가릴 필요성이 늘어감에 따라서, 위조품과 진품을 가릴 기술 개발도 요구되고 있다. 요즘은 블록체인 기술로 위조 및 변조가 된 소위 짝퉁 제품도 구분해낼 수 있다고 한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디지털 인증서로 진위 여부를 확인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 내에서는 불가리, 루이비통 같은 명품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로 진품이나 모조품을 구분해낼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특히 명품 신제품 구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중고 명품 제품 구별에도 적용되는데, 최근에는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를 비롯해 프라다 그룹, 리치몬드(카르티에 보유 기업)가 블록체인 기술 컨소시엄을 형성했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항상 제품에 대해 ‘진품 보증’을 원하고 명품 회사들은 이에 대한 확실한 보장을 해줄 수 있는 기술 플랫폼이 필요했고, 2019년부터 구축된 블록체인 플랫폼인 ‘아우라’에 위와 같은 주요 명품 회사가 협력을 결정한 것이다. ‘아우라’는 현재 스위스 제네바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우라는 블록체인 기술 기업인 콘센시스와, 마이크로소프트, 루이비통 모에 헤네시에 의해 개발된 플랫폼이다. 명품 제품 각각은 이 블록체인 플랫폼 아우라에서 해당 제품만의 고유한 디지털 코드를 부여받으며, 고객은 해당 명품을 구매할 때, 제품 소유권 증명서, 보증서를 비롯하여 제품 이력 정보를 함께 받고 디지털 인증서로 진위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