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블록체인 업계의 핵심 트렌드가 되어버린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은 토큰마다 고유성을 지닌 인식 값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위조 및 변조, 복제의 위험이 없는 가상자산으로써 디지털 세계에서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인증서의 기능을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NFT만의 희소성 때문에 해당 기능을 다양한 사업 영역에 적용함과 동시에, NFT 그 자체가 미래 핵심 투자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고 볼 수 있다.
얼마 전 엔씨소프트가 자사의 3분기 실적에 대해 언급했을 때 투자자들은 그들이 기대했던 실적보다 낮은 결과를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한 사실에 대해 놀라움을 숨길 수가 없었다고 한다. 당시에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에 기여한 주역은 바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으로 볼 수 있다. 엔씨소프트가 조만간 블록체인과 NFT를 연결하여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는 계획을 언급하자 주가가 갑자기 급등한 것이다.
그리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하기 한 달 전만 해도 엔씨소프트 목표 주가에 대해 낮은 기대감을 내비쳤던 애널리스트도 주가가 폭등하는 형세를 보이자 곧 목표 주가 수준을 높이기 시작했다. NFT는 지난 2017년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크립토키티’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함께 주목받아왔다. ‘크립토키티’는 캐나다의 게임 개발 기업인 ‘대퍼랩스’가 만든 가상 고양이 키우기 게임이다.
해당 게임은 게임 내에서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를 키우면서 교배시키기도 하여 유일무이한 새끼 고양이를 탄생시킨다. 그리고 육성자는 암호화폐를 활용하여 단 하나의 고유한 일련 번호가 매겨진 가상 게임 내 고양이를 구입하기도 하고 다른 유저들에게 판매할 수도 있다. 수 년 전에는 ‘드래곤’이라는 이름을 가진 가상 고양이가 한화로 1억원이 넘는 가격의 암호화폐로 거래되기도 하여 블록체인 업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었다. NFT의 적용 및 꾸준한 발전은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게임 뿐 아니라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서 응용되고 그 범위는 점점 확장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