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복수의 애널리스트를 인용 “주말 거래량 부족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더욱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월봉 지지선을 아직 지키고 있을 뿐 낙관적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음달 지지선은 35,000 달러”라고 덧붙였다.
또한 코인텔레그래프는 “하락이 현실화되면, 최악의 시나리오 대로 6월경 3만 달러 부근까지 떨어질 수 있다”면서 “단 3만7,000 달러선이 지켜진다면 상당한 안도감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또 다른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멕시코 3대 부호 중 한 명인 리카르도 살리나스(Ricardo Salinas) 살리나스그룹 회장이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은 금만큼 쉽게 조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살리나스 회장은 “비트코인은 금과 달리 전세계 24시간 거래할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가족은 법정화폐에 대한 해결책이 금이라고 믿었다”면서, “하지만 비트코인을 알게 된 후 나는 이러한 생각을 바꾸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유명 온체인 애널리스트 윌리 우(Willy Woo)가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가격이 횡보하는 이유는 월가가 선물 계약을 매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 분석가는 “기관 자금은 빠르게 현물 BTC를 매수, 콜드 스토리지로 옮기고 있는데, 이럴 때면 2020년 4분기 발생한 공급 쥐어짜기 충격(supply shock squeeze)이 떠오른다”고 언급했다.
이어 “증시가 부진하고 달러 인덱스는 상승하는 현 상황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지 않고 있다는 건 전례 없는 현물 매수의 증거”라면서, “투자자들은 이미 비트코인을 안전한 피난처로 보고 있으며, 이러한 흐름이 가격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