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1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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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5만달러 탈환…’고래’ 움직임 활발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고래'(암호화폐 대규모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23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세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미국 달러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5만달러 선으로 집계됐다. 비트코인이 5만달러를 넘긴 것은 5월 15일 이후 약 석달만이다.

암호화폐 시장이 두 달간의 긴 침체기에서 벗어나 올해 두 번째 랠리를 맞이하고 있는 모습이다.

암호화폐 시장의 상승세에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투자도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펀드인 그레이스케일의 지난달 중 총자산이 200억달러대까지 감소했었으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 랠리와 함께 자산이 증가하며 410억달러(약 48조원)를 돌파했다.

지난 2주 동안 그레이스케일은 약 70억달러(8조원) 규모의 자산을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이스케일은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탈인 디지털커런시그룹의 자회사다.

전통적인 금융시장의 기관들 역시 암호화폐 투자에 적극적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모건스탠리, 블랙록,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국제 투자 은행과 금융 서비스 회사들이 비트코인 관련 서비스와 펀드를 출시했다.

월가 투자은행인 웰스파고는 규제당국에 고액자산가를 위한 간접투자상품으로 비트코인펀드를 신고했다. 웰스파고는 이 상품을 운용하기 위해 가상자산운용사인 뉴욕디지털투자그룹(NYDIG)과 자산운용사인 FS인베스트먼트와 협력하기로 했다.

JP모건도 NYDIG와 제휴를 맺고 패시브 비트코인 펀드를 신고했다.

미국 뉴욕 소재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누버거버먼도 1억6400만달러(약 1900억원) 규모의 원자재 펀드의 최대 5%를 비트코인(BTC)에 할당할 수 있게 됐다.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들은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 투자 비중이 증가 중이라며 추가 상승에 가능성을 높였다.

유명 온체인 분석가인 윌 클레멘테(Will Clemente)는 “암호화폐 고래들이 지난 몇 주 동안 50억달러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매집했다”며 향후 비트코인의 랠리에 무게를 뒀다.

암호화폐 거래소 LMAX 디지털의 데이비드 머서 CEO는 “앞으로 암호화폐 수탁 및 신용 중개, 각종 통합서비스 등의 영역에 새로운 진입자가 생겨날 것”이라며 “일부 기관투자자는 암호화폐 보유량을 대폭 늘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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