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4월 2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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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큰손’ 매집 소식에 반등…상승세 이어가나


최근 급락세를 연출했던 비트코인이 고래(대규모 투자자)의 코인 3만개 매집 소식에 반등에 성공하며 국내외 가격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3.01% 오른 3만5673.10달러에 거래됐다.

국내가격도 오름세가 뚜렷하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같은 시각 1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90% 오른 430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1.17% 상승한 431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가상화폐는 주식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 가격이 매겨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에 따라 가격에 다소 차이가 있다.

비트코인이 급반등하자 다른 암호화폐(가상화폐)도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3.03% 오른 289만4000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개당 289만6000원이다.

도지코인은 업비트와 빗썸에서 각각 366원, 365.1원에 거래 중이다.

시총 4위 카르다노(에이다)는 같은 시각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0.26% 폭등한 1.6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비트코인 고래가 코인 3만개를 매집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전문매체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고래는 지난 일주일 동안 비트코인이 떨어질 때마다 코인 3만개를 매집했다.

휘청이던 비트코인이 반등에 성공하면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는 이달 들어 약세를 보여왔다.

비트코인 하락장을 이끈 건 일론 머스크다. 머스크가 지난 12일 돌연 비트코인 채굴이 친환경적이지 않다며 테슬라 차량 구매 결제 중단을 선언하며 가격이 폭락했다.

최근에 비트코인은 미국 현충일(메모리얼데이)을 앞두고 연이틀 급락했다.

미국 뉴욕증시가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포지션을 대거 정리한 영향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당분간 가상화폐가 확실한 반등을 노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가상화폐 헤지펀드 ARK36의 울릭 라이케 펀드매니저는 “비트코인이 3만4000∼4만달러 범위에서 수면 모드에 들어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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