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가 4%대로 하락하며 거의 1년 전 대비 최대폭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언론매체인 더블록이 지난 25일(미국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데이터 업체 비트코인닷컴의 자료를 바탕으로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2021년 7월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다.
비트코인닷컴은 격주마다 조정이 발생하는 동안 채굴 난이도를 파악 후 관련 정보를 꾸준히 공개해왔다.
‘채굴 난이도’란 채굴 작업시 반영되는 수학적 과정의 복잡성을 의미하며, 채굴자들은 설정된 수준 미만의 해시를 찾아내기 위해 해당 작업을 반복적으로 시도하고 있다.
이는 해시를 찾아내는 채굴자는 다음 거래 블록에 대한 보상을 얻게되고, 이에 대한 난이도는 2주 동안 생성되는 2016개의 블록마다 설정되며 네트워크의 해시율에 동기화되는 시스템이다.
매체가 보도한 내용에 의하면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는 지난 2021년 7월에 약 4.81% 하락세를 보인 후 지금까지 한 번에 1.5% 이상 감소세를 나타냈던 적은 없었다.
더블록 리서치(The Block Research)가 수집, 분석한 자료의 내용에 따르면 지난 난이도 업데이트일인 5월 11일 이후 네트워크 해시율은 약 5.43% 감소한 바 있다.
비트코인 네트워크 난이도는 지난 2021년 중반기에 급락세를 나타낸 후 꾸준히 상승하는 추이를 보여왔다.
한편,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Cambridge Centre for Alternative Finance)는 얼마 전 중국 암호화폐 전면 금지 이후에도 일부 비트코인 채굴자들이 중국에서 계속 채굴을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케임브리지 대체금융센터는 해시율 분포 데이터(hash rate distribution data)의 대표적인 출처로 알려져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중국 당국의 강력한 가상화폐 채굴 및 거래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비트코인 채굴량은 현재 미국에 이어 세계 랭킹 2위인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