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의 전망을 두고 엇갈린 시선이 나오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18일 유명 암호화폐 분석가인 펜토시(Pentoshi)의 최신 트윗을 인용 “40,000~42,000달러는 비트코인의 새로운 저점이다. 지금이 비트코인의 구매 적기”라고 밝혔다.
이어 “암호화폐 왕이 누구인지 모든 사람에게 상기시킬 것”이라며 “BTC/USD 페어가 48,000달러 저항을 무너뜨리면 55,000달러 이상까지 가격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플랜비(PlanB)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S2F(스톡 투 플로우) 모델과 온체인 시그널 지표를 봤을 때 강세장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곧 불마켓(강세장) 사이클 2단계에 접어들 것”이라며 “4단계 목표가는 10만 달러 이상으로, 향후 3년 내에 해당 목표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스디에셋은 연준이 경기와 코로나 상황을 감안, 인플레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디지털 자산과 금이 시장이 동시에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스디에셋은 “스테이블코인은 데터 외에도 USD코인, 바이낸스USD 등 대체 코인이 많이 있기 때문에 투명성 문제가 과거처럼 치명적이지는 않다”고 분석했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의 애널리스트인 아유시 진달(Aayush Jindal)은 “BTC/USD 페어가 48,000달러 저항 영역을 돌파하지 못한 채 핵심 지지 영역인 45,000달러 아래로 밀려났다”며 “비트코인은 현재 곰(매도 세력)이 주도권을 쥐고 있고, 이에 따라 40,000달러 이하로 조정될 수 있다”고 했다.
가상화폐 시장의 장기 회복세는 낙관적이나 단기적으로는 상승 속도가 더뎌질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일부 분석가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의 장기 회복에 대해 낙관적이지만 단기적으로는 상승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베테랑 트레이더인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도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의 상승형 쐐기 패턴을 주목했다. 상승 쐐기형은 장기 하락 추세에서 일시적으로 반등했다가 재차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패턴이다.
한편, 암호화폐의 투자심리는 나쁘지 않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알터너티브(Alternative)의 자체 추산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 포인트 오른 73을 기록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의 극단적 공포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