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4월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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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오랜만에 강세장 계속…5000만원 회복


최근 급락하며 약세장을 이어오던 암호화폐가 리스크 감내도와 미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강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5일 하루에만 10%가 넘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지난 조정장에서 잃었던 상승분을 회복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중순 이후 24시간 기준 가장 큰 폭의 상승이자,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로 인해 기술주·성장주와 함께 몇 주 만에 처음으로 보인 큰 반등이다.

6일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51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상승은 지난 5일 자정쯤 두드러졌다. 지난 5일의 랠리로 비트코인 가격은 국내 거래소 기준 시세가 4500만원대에서 5000만원대로 단숨에 뛰어올랐다.

지난해 11월 최고가인 8270만원(업비트 기준)을 따라잡으려면 현재가에서 60%가량의 상승이 필요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이미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는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이 아마존의 견조한 성장세에 상승세를 보인 것이 주요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의 시세가 기술주 중심의 미국 증시와 강하게 연결돼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금융기관 참여자의 대규모 시장진입이 이뤄지면서 비트코인이 전통적인 위험자산과 같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미국 로보어드바이저사 베터먼트의 댄 이건은 CNBC에 “비트코인 초창기에는 갑작스런 부(富)의 경로로 여겨졌는데 이제는 시장에서 헤지를 제공할 수 있는 ‘디지털 골드 자산’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이어 “비트코인은 금이나 귀금속과 같은 대안으로 성숙해가고 있다”며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자산에 포함 시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스위스 암호화폐 헤지펀드 티르캐피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에드 힌디어는 “나스닥에 대한 가치가 떨어지면 일부 기관투자자들은 마치 기술주처럼 비트코인 포지션을 한꺼번에 청산하기 시작한다”며 “지난 5년간 나스닥과 상관관계를 기져온 비트코인은 2020년 들어 더욱 강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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