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0월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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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꾸준한 상승세…전문가들 “관망세 유지해야”


비트코인 가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악재 속에서도 5400만원을 돌파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러시아가 원유 결제를 비트코인으로 받을 수 있다고 언급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파벨 자발니 러시아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이나 터키 등 우호적인 국가들에 대해서는 러시아가 보다 유연한 지불 방식을 채택할 용의가 있다”면서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 결제에 있어서 루블, 리라, 위안화와 함께 비트코인도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코인테스크는 “러시아가 비트코인을 이용, 원유 결제를 시도하겠다고 밝혔을 뿐만 아니라 시장에서 테라가 비트코인을 매집하고 있다는 루머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발표가 나오면서 혼란한 대외 상황 속에도 투자자들은 중립적인 투자 심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가상자산 공포지수에 잘 드러난다. 26일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 얼터너티브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공포&탐욕 지수는 51로 ‘중립’에 머물고 있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인 지지, 저항을 받고 있는 구간으로 거래량에 따라 가격이 크게 상승하거나 하락할 수 있는 구간이다.

당초 이 지수는 지난달 이후 줄곧 ‘공포’ 혹은 ‘매우 공포’에 머물러왔지만, 지난주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지수가 회복됐다.

다만,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러시아로 가상자산 송금 중단을 추진하면서 상승세가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미국 재무부는 이달 초 러시아 신흥재벌과 기업들에게 미국인들이 가상자산을 포함한 어떠한 지원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새로운 규제를 발표했다.

또 국내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등 4대 거래소와 원화거래를 지원하는 고팍스 등도 러시아 IP를 차단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비트코인은 3만달러와 4만5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는 구간일 수 있다. 가격 변동폭이 1만5000달러에 달하는만큼 넓은 구간”이라며 “가격이 올랐다고 해서 매수하기보다는 추세를 지켜보고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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