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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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조정, 아직 끝나지 않았다”


고점을 찍은 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니콜라스 머튼(Nicholas Merten)은 개인 유튜브에서 “현재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은 전체 시총이 2조4000억달러까지 빠질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다만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불안정한 움직임을 보일 수는 있지만, 현재의 조정은 나쁘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머튼은 “2조4000억달러까지의 조정은 고점 대비 깔끔한 20%의 조정”이라며 “이 같은 조정 기간은 다음 ‘슈퍼 웨이브’ 랠리를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프레임에서 보면 지금 비트코인 가격은 10월, 11월 초와 비슷한 가격대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5분봉 차트를 보고 불안감에 얽매이면 안된다. 지금의 조정도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도 “단기 조정 패턴이 무너지는 과정에서 하락세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비인크림토는 “이번 하락세는 2014년 해킹 피해로 파산한 암호화폐 거래소 ‘마운트곡스’의 채권단의 비트코인 배상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운트곡스 채권단에 비트코인 15만개를 보상하는 회생 계획이 승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비트코인은 지난 9일 업비트 기준 한때 개당 8720만원까지 오르며 지난 4월 14일 이후 210일 만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이후 7200만원대로 떨어지는 등 하락세를 겪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의 이번 시세 하락을 두고 다양한 분석을 내놓고 있다.

유력한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최근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가상자산의 가치가 하락했다는 것이다.

달러화는 미국 정부가 살인적인 물가상승(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더 높은 금리는 수익률을 추구하는 자본의 흐름을 미국으로 끌어들일 것”이라며 “달러 가치는 내년까지 고점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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