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5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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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CBDC 시범 테스트 성료…”안전하고 저렴”


국제결제은행(BIS)이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시범 테스트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결제은행은 6일(현지시간) CBDC의 국제 결제 테스트 프로젝트 ‘아이스브레이커’ 실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제결제은행은 이스라엘, 스웨덴, 노르웨이 중앙은행과 손을 잡고 CBDC의 국제 결제와 송금과 관련된 실험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실험을 통해 국제결제은행은 실험 국가 중앙은행들과 CBDC가 국제 소매 및 송금 지불에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했다.

각 국가의 CBDC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을 테스트하고, 기술적 타당성과 효율성을 분석하는 등의 방식이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허브 앤 스포크’ 모델이 디지털화폐 거래에서 환율과 관련해 외환 제공자들이 제공한 견적 중 가장 저렴한 방법을 선택하는 솔루션으로 파악됐다.

허브 앤 스포크는 거점 지역을 중심으로 나머지 소 지점을 묶어서 관리하는 분산 관리 체계를 의미한다.

이를 이용하면 중앙은행이 유동성 부족 위험을 완화하고, 단 몇 초 안에 국경 간 거래가 완료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은 “‘허브 앤 스포크’ 모델은 중앙은행 화폐로 조정된 결제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거래 상대방 위험을 줄일 수 있으며 수 초 내에 국경 간 거래를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모델이 작동되려면 관련된 모든 CBDC 시스템이 연중무휴로 24시간 구동돼야 한다. 또 트리거가 발생했을 때 스마트컨트랙트 형태의 해시 타임 락(HTLC)이 작동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국제결제은행은 “중앙은행은 CBDC를 거의 완벽하게 제어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최상의 환율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국경 간 소매 CBDC 결제 시스템으로 더욱 저렴하고 안전한 글로벌 경제가 가능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베주 샤 국제결제은행 혁신 허브 노르딕 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경 간 결제를 위해 CBDC 도입을 고려하는 중앙은행들에게 귀중한 배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아이스브레이커’ 실험은 지난해 9월부터 시행됐다. 당시 참가 금융기관들은 자체 디지털화폐 시스템을 연결하는 중심축(허브)를 개발하겠다고 예고했다. 최종 결과 보고서는 내년 1분기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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