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5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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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 “디지털 자산 여전히 위험”

캐나다 중앙은행이 주요 암호화폐 매각에 이어 비트코인(BTC)과 같은 디지털 자산이 기관투자가의 채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높은 위험자산으로 남아 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은행은 가장 중요한 금융 위험과 경제적 취약점을 요약한 연례 보고서인 금융 시스템 검토를 발표했다고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검토의 일환으로 캐나다은행은 암호화폐에 대해 암호화폐 변동성이 캐나다 금융시스템의 신흥 취약점이라고 언급하며 특히 주의를 기울였다.

캐나다 은행은 “투기수요에 따른 가격 변동성은 암호화폐 자산을 결제 수단으로 폭넓게 수용하는 데 중요한 걸림돌로 남아 있다.며, “암호화폐 자산에 대한 제도적 관심이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내재가치 확립이 어려워 고위험으로 계속 꼽히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경고는 암호화폐 시장이 역사상 가장 거친 폭락 중 하나를 보고 며칠 만에 약 1조 달러의 시장 가치를 날린 직후 나온 것이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6만4000달러를 돌파한 뒤 26일 3만달러 가까이 폭락하는 등 대규모 매도를 경험하며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이 극에 달한 또 다른 이정표를 세웠다.

또한 변동성을 피하기 위해 전형적으로 국가 통화나 전통적 금융자산과 같은 자산으로 뒷받침되는 일종의 암호화폐인 스테이블 코인과 관련된 위험도 지적했다. 은행에 따르면, 안정 동전의 변동성이 적으면, 안정적인 동전이 지불 수단과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하기에 더 적합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 “안정적인 동전은 여전히 다른 암호화폐 자산들과 동일한 위험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안정적인 동전이 캐나다 달러만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한 이들의 광범위한 채택은 은행의 통화정책 수행 능력을 저해하고 최후의 수단을 빌려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은행은 지난 1년 동안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의 인기가 높아져 오는 2020년 초 2000억 달러에 불과했던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2021년 5월 2조 달러를 넘어 급증했다고 언급했다. 당국은 또 암호화폐가 거래소 거래 펀드뿐 아니라 폐쇄형 펀드가 등장하면서 캐나다 내 투자자들에게도 접근성이 좋아졌다고 지적했다.

캐나다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 ETF를 승인한 첫 번째 관할권 중 하나이다. 지난 4월 캐나다계 투자펀드 매니저 3iQ가 유럽의 주요 디지털 자산운용사인 코인쉐어와 손잡고 비트코인 ETF를 출시했다. 퍼스처인베스트먼트, 이볼브펀드그룹 등 다른 펀드매니저들도 앞서 비트코인 ETF를 출시해 4월 중순 현재 각각 13억 달러와 1억 달러에 가까운 자산을 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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