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유투데이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 야신 엘만드라는 비트코인 순실현 손익 비율 기준 암호화폐 시장이 카피출레이션(모든 희망을 버리고 투매)을 완료하는 과정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 단기 홀더 기초비용이 역사상 네 번째로 장기 홀더 기초비용 아래로 떨어졌는데, 이를 두고 엘만드라는 “시장 사이클 바닥에 도달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는 또 다른 지표”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해시레이트 상승세를 언급하며, 현재 채굴자 카피출레이션도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날 핀볼드에 따르면, 대표적 암호화폐 회의론자이자 금 강세론자로 불리는 피터시프 유로 퍼시픽 캐피탈 CEO가 최근 한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1만8,000달러까지 하락한 뒤 소폭 반등했지만, 일시적 현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BTC가 2만 달러까지 상승한 것은 ‘가짜 안정감’일 뿐”이라면서, “하락세가 일시적으로 멈췄을 뿐이며, BTC는 곧 1만달러를 거쳐 5,000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기관들은 이미 BTC를 스캠으로 규정하고 매수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FTX의 샘 뱅크먼 프리드(SBF) CEO가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분야 전문 저널리스트 로라 신과의 인터뷰 중 “암호화폐 시장은 거시적인 힘에 의해 좌우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금리의 변화”라며, “금리 변화에 따라 법정화폐의 강세와 약세가 나뉜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비트코인도 약세를 면치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테라-루나 사태, 쓰리애로우캐피탈(3ac) 파산 등 사건이 발생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면서 “미국에서 규제 명확성이 확보되면 암호화폐 시장이 추세 전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