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지난 한 주 동안 알트코인 투자 상품에 대한 기관적 유입이 계속 증가했지만, 비트코인(BTC)도 마찬가지라고 말할 수 없다고 전했다.
기관 자산운용사인 코인쉐어스는 30일 ‘디지털 자산펀드 흐름 주간’ 보고서에서, 알트코인 기반 투자상품에 대한 전체 유입액으로 2400만달러를 파악했다.
자본 흐름은 알트코인 펀드 유입 2주 연속이며, 알트코인 상품에 대한 투자는 지난주(2100만 달러) 대비 14.3% 증가했다.
ETH 기반 상품은 주당 1,72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하는 등 기관투자가들이 선호하는 자산이었다.
보고서는 이더리움과 다른 알트코인을 추적하는 상품들이 현재 이 부문 총자산(AUM)의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5월 중순의 기록인 35%에 불과 3%정도 차이가 나는 것 이라고 지적했다.
카르다노 기반 기관 펀드들은 주당 1010만 달러로, 일주일 전체 알트코인 유입액의 32%를 차지했다.
카르다노 기반 금융상품들은 현재 자본금의 0.15%를 암호화폐 투자 상품에 묶고 있다.
카르다노(ADA) 유입이 급증한 것은 이 프로젝트가 처음으로 스마트 계약 기능을 시작하는 9월 12일 알론조 업그레이드에 대한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폴카도트와 솔라나 기반 펀드에는 각각 150만 달러와 270만 달러로 유입됐다.
솔라나(SOL)는 현재 1600만달러로 관련 펀드 운용 자산에서 비트코인캐시(BCH)를 제치고 10위 안에 든 AUM 기준으로 9위에 올랐다.
보고서는 알트코인을 둘러싼 강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상품들은 계속 유출되고 있으며, 이 기간 동안 38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비트코인 상품들에서는 지난 16주 중 14주 동안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인셰어즈는 기관 자산운용사들이 현재 총 568억 달러의 AUM을 나타내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는데, 이는 비트코인 기반 상품의 지속적인 유출로 인해 섹터 전체의 AUM이 주간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