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의 ‘COIN’ 주식에 대한 <내부자 활동 보고서>는 코인베이스의 직접 상장 직후, 다수의 초기 투자자와 임원이 수십억의 지분을 매각했다고 밝히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한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당초 복수의 임원들이 회사 지분 중 높은 비율을 매각했다고 밝혔으나, 또 다른 코인베이스의 한 관계자는 매각자들이 여전히 강력한 소유지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 마켓 실험실의 자료와 코인베이스의 투자자 관계(Investor Relations) 웹사이트에 제출된 자료를 보면, 지난 금요일 마감된 COIN은 주당 344.38달러의 가격으로 46억 달러 이상에 달하는 총 1296만5,079주가 내부자에 의해 매도됐다고 한다.
주목할 만한 거래로는 코인베이스 CFO 알레시아 하스가 약 25만5500주를 388.73달러에 매도한 것과(양식 4호에는 옵션 보유가 명시돼 있음)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이 3건의 거래에서 74만9999주를 다양한 가격에 팔아 총 29만182만7966달러를 순매도한 것이다. 그의 양식 4에 따르면, 암스트롱은 매각 후에도 10억 달러가 넘는 30만1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직접 상장에 앞서 제출한 자료에서 그는 총 3685만1833주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보고서는 소셜 미디어에서 조롱과 즐거움을 불러 일으켰으며, 많은 관찰자들은 이 같은 판매를 내부자 및 팀원이 상장 직후 자사주를 매도해 내던지는, 고전적인 “펌프 앤 덤프”에 비유했다.
이렇게 초기 투자자들과 경영자들이 현금화에 나섰지만, 적어도 소수의 주요 구매자들은 있다. 헤지펀드 매니저인 캐시 우드는 3개의 서로 다른 Ark ETF에 각각의 편입을 위해 3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들이면서, 큰 베팅을 걸고 있다.
마찬가지로 코인베이스 직원 1,700명이 회사로부터 ‘보답’의 의미로, 각각 100주씩을 증여받았기 때문에, 현재 많은 코인베이스 직원들이 코인베이스의 지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