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7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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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훔쳐 비트코인 투자한 간 큰 회사원…8개월 만에 386억 수익


한 회사원이 회삿돈 약 1700억원을 횡령해 암호화폐를 구입하는 간 큰 범죄를 저질렀다가 뒤늦게 덜미가 잡혔다. 그는 횡령한 금액으로 한 암호화폐 투자에서 8개월 만에 차익만 386억원을 벌었다.

21일 TV 아사히에 따르면 소니 자회사 중 하나인 보험회사 소니라이프의 전 직원 레이 이시이(32)는 170억엔(약 177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 넘겨졌다.

이시이는 지난 5월 “상사가 승인했다”면서 회삿돈 170억엔을 자기 명의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의 한 은행 계좌로 보냈다.

이후 그는 돈을 전부 비트코인에 투자하는 데 사용, 비트코인 총 3879개를 구매했다.

뒤늦게 횡령 사실을 파악한 회사 측은 경찰에 신고했고, 일본 경시청이 지난달 29일 이시이를 체포했다.

그런데 아사이는 구매한 비트코인의 가격이 8개월 만에 무려 17%가 상승하면서 수백억대의 차익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해당 비트코인의 가격은 약 207억엔(약 2158억원)으로 차익만 37억엔(한화 386억3614만원)으로 알려졌다.

경시청 조사 과정에서 이시이는 처음에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다 조사가 계속되면서 비트코인이 압수되자 “큰 돈을 원해 범행을 저질렀다. 비트코인으로 바꾸면 찾을 수 없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일본 경시청은 “암호화폐로 범행을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상식”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사들였던 비트코인은 미국 FBI가 압수했다. 캘리포니아주 법률에 따라 전부 FBI의 암호화폐 지갑으로 옮겨졌다.

이후 아사이가 빼돌린 소니라이프의 횡령 피해액 170억엔은 모두 반환됐다.

다만 그가 투자를 통해 벌여들인 차익의 행방은 비트코인을 압수한 곳이 미국이기 때문에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국내 정부도 압수한 암호화폐로 큰 수익을 얻은 사례가 있었다.

검찰은 2017년 불법 음란물 사이트 운영자로부터 비트코인을 몰수했다. 압수 당시 비트코인의 가치는 약 2억7000만원이었다.

압수한 비트코인을 소유해오던 검찰은 지난 4월 191개를 판매했다. 판매액은 약 123억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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