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은 국가가 지원하는 디지털 화폐를 채택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이익과 위험을 조사할 계획이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국립은행(NBRK)은 수요일 디지털 텐지(digital tenge) 시범사업에 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잠재적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에 대한 공개 협의를 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텐지는 NBRK가 발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화폐가 될 것이며, “국가 결제 시스템의 추가적 개발을 가능하게 하고 고유한 기술적 특징을 이용한 현금 결제 의존도를 감소시킬 것”이라고 한다. 이 은행은 CBDC가 현금이나 무현금 지불을 대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결제 솔루션과 병행하여 사용되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BRK는 또 디지털 텐지가 결제 시장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강화하며, 국가 지원 결제에 대한 국민의 신뢰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NBRK는 “이 기술은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표준을 충족시킬 것이다. […] 은행은 소비자 보호와 디지털 텐지 사용자의 프라이버시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우선 잠재적으로 CBDC와 관련된 유익성과 위해성에 대한 포괄적인 연구를 실시할 것이다. NBRK는 또한 금융시장 주체 및 글로벌 파트너와 공동으로 디지털 텐지의 목표, 발행 및 유통 방식, 응용기술, 통화정책, 금융안정, 결제생태계 등에 미칠 잠재적 영향 등도 정의할 계획이다.
앞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당국은 당초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에 대한 투자 확대 방안과 함께 2020년 7월부터 국가 디지털 화폐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현지 관계자들은 디지털 텐지가 카자흐스탄의 부패와 싸우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가능성을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