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2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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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이재원 대표이사 연임 확정


국내 원화마켓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이재원(54) 대표이사가 연임을 확정했다.

8일 빗썸코리아에 따르면 이 대표는 연임에 성공해 지난달 1일부터 새로운 임기를 시작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6년까지 대표를 맡는다.

앞서 빗썸코리아는 지난 3월 29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 건을 의결했다.

이 대표는 사내이사로 중임됐으며 곧이어 열린 이사회 결의에서 대표이사로 선정됐다.

이 대표는 지난 2017년 빗썸 경영자문실 고문으로 입사한 후 2022년 대표이사로 처음 선임됐다.

1970년생인 이 대표는 인하대학교 산업공학과를 졸업했고, IT 전문성과 글로벌 경영능력, 가상화폐 업계에 대한 이해도를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LGCNS에서 IT 컨설턴트로 일했고, 이후 IMI(옛 아이템매니아) 최고운영책임자로도 근무했다.

IMI에서 이정훈 전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이사회 의장과 인연을 맺고, 2017년 빗썸 경영자문실 고문으로 입사했다.

이 대표는 2022년 취임하면서 국내 가상자산 업계 최초로 플랫폼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개선하기 위한 ‘버그바운티(Bug bounty)’ 제도를 도입했다.

버그바운티란 기업이 제공하는 상품이나 서비스의 보안 취약점을 발견한 화이트해커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또 같은 해 10월 불법 거래지원·코인 사기 방지를 위한 ‘거래지원 시스템’을 오픈했고, 12월에는 국제 클라우드 서비스 정보보호 관리체계(ISO27017), 클라우드 서비스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O27018) 인증을 획득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하다고 평가받은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주식시장 상장 추진과 지배구조 개선, 신규 거래지원 절차 투명화와 내부통제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IPO를 통한 회사 경영의 투명성도 검증받는다는 구상이다.

빗썸코리아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경우 국내 거래소 1호 상장사가 된다.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말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재추진을 공식화한 바 있다.

빗썸은 최저 수수료 정책과 편의성 강화를 통해 내실을 다져 IPO를 향한 발걸음을 차근차근 이어간다는 전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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