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현재 나이지리아 정부는 자국 통화인 나이라를 사용한 P2P 암호화폐 교환을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5월 7일 나이지리아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 거래소, 수탁 업체 및 기타 업계 기업들을 위한 새로운 규제 프레임워크를 “수일 내에”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이지리아 SEC 사무총장 에모모티마이 아가마에 따르면, 새로운 규정은 현지 통화를 조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암호화폐 P2P 거래소 내 나이라 거래를 폐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암호화폐 P2P 거래자들이 나이라 환율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최근 우려는, 집합적 행동 시행의 필요성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
또한 이번 소식은 지난 2024년 2월 나이지리아에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를 향해 취한 현지 운영금지 조치 및 거래소 임원인 티그란 감바리안과 나딤 안자르왈라가 체포된 소식이 전해진 이후 나온 것 이다.
특히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의 쿠제 교정센터에 수감된 감바리안은 현재 탈세, 통화 투기, 돈세탁 혐의로 오는 5월 17일 재판이 예정돼 있다.
또 바이낸스와 같은 주요 CEX 플랫폼의 경우, 자체 P2P 마켓플레이스가 있어서 사용자는 필요할 때 CEX와 P2P 간에 자유롭게 전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바이낸스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 단속을 시작함에 따라, 지난 2024년 3월부터 P2P 서비스 내 나이라 폐지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단속 소식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인들은 여전히 미국 달러를 사용하여 P2P 시장에서 거래를 계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일부 업계 옹호자들에 따르면 P2P 거래를 금지하는 것이 불가능하지는 않더라도,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란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