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더블록에 따르면, 한동안 지루한 횡보세를 이어가던 비트코인이 속 시원한 랠리로 72,000달러를 돌파하면서 숏 포지션에서 대거 청산이 발생했다. 코인글래스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4시간 동안 4,700만 달러(=637억 850만 원)가 넘는 비트코인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적으로는 지난 24시간 동안 1억 5,200만 달러 이상의 청산이 발생했는데, 이중 대다수인 약 1억 700만 달러가 숏 포지션에서 이뤄졌다.
이를 두고 QCP 캐피탈의 분석가들은 특정 요인이 비트코인의 ‘추가 강세’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즉 이러한 강세 심리에 기여하는 요인으로 다가오는 비트코인 반감기가 지목됐는데, 반감기는 오는 4월 20일 진행 예정이다.
또한 QCP 캐피탈의 애널리스트들은 시타델, 골드만삭스, UBS, 씨티와 같은 주요 전통금융 업체들이 최근 블랙록의 현물 비트코인 ETF의 공인 참여자로 참여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비트코인 오디널스 시장의 활동 증가 역시 비트코인에 대한 또 다른 잠재적 강세 신호를 시사한다.
크립토슬램의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과 솔라나 같은 주요 네트워크에서 NFT 거래량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 오디널스 거래량은 노드몽크스와 펍스 같은 콜렉션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판매량 기준 NFT 콜렉션 순위 데이터를 살펴보면, 지난 7일 동안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인 네트워크는 비트코인 오디널스다.
지난 한 주 동안 분류되지 않은 (일반) 비트코인 오디널스의 판매량은 51% 증가했고, 노드몽크스는 65% 증가를 보였다.
이 같은 오디널스 거래 활동의 증가는 일부 트레이더가 비트코인 랠리를 예상하고 있음을 암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