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5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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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앞두고 변동성 커진 BTC, 지나친 강세베팅은 자제해야?!

8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올해 맞이하게 될 비트코인의 네 번째 채굴 보상 반감기는 4월 20일로, 블록 당 비트코인(BTC) 발행량이 6.25 BTC에서 3.125 BTC로 감소할 예정이다.


이를 앞두고 비트코인의 내재 변동성(IV)이 높아지면서, 4년에 한 번 있는 반감기 이벤트를 전후로 가격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가운데, 한 분석가는 이 같은 변동성에 대한 ‘강세 베팅’에 경고했다.


이날 앰버데이터의 파생상품 디렉터 그렉 마가디니는 뉴스레터 소식을 통해 “질적 관점에서 볼 때, 예측 가능한 결과(BTC 반감기)에 변동성 이벤트 프리미엄을 지불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트레이더는 일반적으로 시장 방향성이 불확실한 바이너리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에 ‘강세’ 베팅을 한다. 또 이 같은 불확실성은 이벤트 전후 가격 변동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며, 트레이더는 가격 변동에서 이익을 얻기 위해 콜 옵션과 풋 옵션, 또는 변동성 선물을 모두 매수하게 된다.


그러나 비트코인 반감기의 경우, BTC와 채굴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반감기 이후 12~18개월 동안 큰 폭의 랠리를 기록했다.

마가디니에 따르면, 그동안 이더리움의 덴쿤 업그레이드, 상하이 업그레이드, BTC 현물 ETF 상장 등 주요 암호화폐 이벤트가 (당일)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벤트에 따른 가격 변동성 급등에 기대를 걸었던 트레이더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는 점에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는 “거의 모든 암호화폐의 큰 변동성 이벤트(이더리움 지분 증명(PoS) 전환, 이더리움 상하이 업그레이드, BTC 현물 ETF 승인 등)가 RV(실현 변동성)이 매우 큰 폭으로 실현되지 못했을 때 IV(내재 변동성), 매수자를 실망시킨 것은 불 보듯이 뻔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앰버데이터에 따르면, 4주 동안 예상되는 가격 변동성을 측정하는 비트코인의 30일 내재 변동성이 한 주 동안 연율 68%에서 75%로 증가했다.


그런데 30일 내재 변동성과 실현 변동성 간의 격차를 나타내는 30일 변동성 위험 프리미엄(VRP) 역시 3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선 상태다.

VRP는 특별한 시장 이벤트 전후로 상승하는 경향이 있으며, 장기간의 평온한 시장 상황에서는 낮은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마가디니는 “옵션 내재 변동성이 이벤트를 과대평가하고 있다”며, VRP의 상승에 주목했다.


8일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5% 상승한 71,800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데스크의 자체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지난 4월 2일 6만 4,500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11% 이상 상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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