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12월 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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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F 밈코인 열풍에 급등세 계속…’10달러’ 전망도


근래에 가장 잘나가는 밈코인(유행성 코인)인 도그위프햇(WIF)의 상승세가 무섭다.

WIF는 31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9% 이상 급등하며 4달러 이상의 가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도 42억7000만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시총 31위까지 올랐다.

2024년 12월 14일에 출시된 WIF 코인은 니트 모자를 쓴 솔라나 개발자의 반려견 사진이 특징인 밈코인이다. 최근 급등함에 따라 밈코인 가운데 시총 3위까지 부상했다.

WIF는 최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한 대형 돔에 모자를 씌우자는 캠페인을 벌이며 69만달러(약 9억749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당초 목표치(65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런 엉뚱한 캠페인에도 WIF 가격은 폭등했다. 당초 밈코인이 자체가 순전히 재미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이기 때문이다.

WIF의 갑작스러운 인기 원인은 알 수 없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는 “WIF 열풍은 다음 도지코인(DOGE)이나 시바이누(SHIB)을 갈망하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밈코인의 고유한 매력, 알트코인으로 유입되는 풍부한 유동성, NFT(대체불가토큰) 및 메타버스 개발과 관련된 프로젝트의 실제 유틸리티 계획에 대한 흥분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촉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초기 단계의 WIF가 가시적인 펀더멘털보다는 순수한 투기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우려되고 있다”며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일각에선 WIF 가격의 추가 상승을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비트멕스의 전 CEO이자 현재 최고투자책임자인 아서 헤이즈는 X 포스팅에서 “WIF 가격이 1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밈코인은 출시 시점에는 큰 의미가 없는 코인이지만, 유명인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큰 주목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밈코인은 특별한 이유를 알 수 없이 짧은 기간에 급등세를 보이는 만큼 폭락 우려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네이선(Nathan) 팩토마인드 최고전략책임자(CSO)는 “밈코인은 극단적으로 정보의 불균형이 심한 자산”이라며 “지분 구조, 실사 여부 등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곳이 대부분이며 언제 프로젝트를 중단하고 도망갈지 모르는 러그풀 이슈도 존재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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