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 오디널스 기반 마켓플레이스 바이오닉의 설립자 밥 보딜리가 “비트코인 초기 개발자 중 한 명인 루크 다쉬르가 촉발한 오디널스 논란에도 불구하고 BTC 채굴자들이 오디널스를 제한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그는 “멤풀에서 발생하는 높은 수수료를 포기하면 채굴자들의 수익은 줄어들게 된다. 채굴자 입장에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를 지지할 이유가 없다”면서, “오디널스 덕분에 올해 비트코인 블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만 1억 달러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루크 다쉬르는 X를 통해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사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그는 “비트코인 오디널스는 비트코인 코어 프로토콜의 취약점을 악용해 블록체인을 스팸으로 공격하고 있다”며, “BTC 코어 취약점을 수정하면 BTC 오디널스와 BRC-20 토큰이 사라질 수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한편, 같은 날 발표된 온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의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코인 초기에 해당하는 ‘사토시 시대‘(비트코인 창시자 나카모토 사토시가 온라인 포럼에서 활동했던 기간)의 채굴자가 4일(현지시간) 약 1,000 BTC를 트레이딩 데스크 및 커스터디 서비스로 이체했다”고 전해졌다.
이어 보고서는 “해당 비트코인 물량은 13년 전인 2010년 8월~11월 마지막으로 이동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총 100 달러의 비용으로 채굴된 블록 보상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세 기준 해당 물량은 약 4,000만 달러 상당의 가치를 갖고 있다”면서, “수신 주소의 온체인 거래 패턴을 볼 때 장외거래 데스크 혹은 커스터디 서비스로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