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1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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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4만달러 임박했다…투자심리 ‘탐욕’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0개월 만에 4만달러 돌파가 임박했다.

3일 가상자산 가격 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오르면서 3만9000달러선을 돌파했다.

이날 한때 비트코인은 장중 3만9700달러(5157만원)대까지 오르며 4만 달러선에 접근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4월이 마지막이다.

비트코인은 한 달 동안에 12% 이상 상승했다. 특히 지난 한 주간 7% 가량 시세가 오르며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비트코인 시세 상승의 촉매제가 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이슈가 지속적으로 투자금 유입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보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되면 기존 자본 시장 자금이 비트코인에 유입돼 시세가 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현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검토하고 있는 현물 비트코인 ETF 10여개 중 내년 1월 10일까지 한 개 이상이 승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스위스 자산운용사 판도에셋(Pando Asset)이 지난달 29일 SEC에 비트코인 ETF를 신청하면서, 비트코인 ETF를 신청한 기관은 총 13곳으로 늘어났다.

또 금리인하 기대감도 상승세를 견인했을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전날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펠먼대학에서 한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이 현재 균형에 거의 가깝다”고 언급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정책을 더욱 긴축적으로 바꾸는 게 적절하다고 판단된다면 그렇게 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언급해 추가 긴축 가능성도 열어뒀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하 기대를 늦추기 위해 균형을 맞추는 발언을 했지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가상자산 투자심리는 탐욕 수준을 기록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의 자료를 보면 투자심리를 지수로 표시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날보다 1점 내린 (탐욕)을 기록했다.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0점으로 갈수록 투자에 대해 비관하는 극도의 공포를 느끼고, 100점에 근접할수록 낙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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