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11월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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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 5일만에 친정 복귀 결정된 올트먼!…’오픈AI 이사진 교체, MS행은 무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이사회에 의해 전격 해고된지 5일 만에 오픈AI 복직의 길이 열렸다. 21일(현지시간) 오픈AI 측은 “올트먼이 CEO로서 오픈AI에 복귀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오픈AI 이사회는 지난 17일 전격적으로 올트먼 해임을 발표하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오픈AI에 총 130억 달러(17조원)를 투자해 지분 49%를 보유한 최대 주주 마이크로소프트(MS) 조차도 올트먼의 해임 결정을 발표 1분 전에야 알게 됐으며, 다른 투자자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그 사실을 알게 됐다.

구체적인 해임 사유도 알리지 않아 회사 내 갈등 혹은 가족사 등 각종 추측이 난무했다. MS·스라이브캐피털 등 오픈AI의 주요 투자자들은 해임 결정에 반발하며 올트먼의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또한 오픈AI 직원 수백명은 올트먼의 해임에 반발해 이사회가 결정을 번복하지 않을 시, 회사를 그만두거나 올트먼이 설립하는 새로운 회사에 합류하겠다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은 오픈AI 이사회 멤버들의 해임 등 지배구조의 근본적인 변화가 있어야 회사로 복귀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상주의자들로 채워진 이사회가 AI 시장 현실을 모르고 지나치게 공익에만 집착한다는 이유다.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하는 것은 그의 요구대로 이사회가 근본적인 변화를 약속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한때 그는 MS에 합류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결국 ‘친정’인 오픈AI로 돌아가게 됐다.

이와 관련해 21일(현지 시각) 오픈AI는 공식 X 계정을 통해 “올트먼이 CEO로서 오픈AI에 복귀하는데 합의를 이뤘다”면서, “새로운 이사진으로 브렛 테일러 세일즈포스 전 CEO 및 래리 서머스 전 재무장관(하버드 교수)가 합류한다”고 밝혔다. 

올트먼 복귀를 막판까지 반대했던 애덤 디앤젤로 쿼라 CEO도 이사회에 남는다.

다만, 올트먼이 오픈AI로 복귀한 만큼, 마이크로소프트(MS)로의 이직은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올트먼은 이날 X에서 “지난 며칠 동안 제가 한 모든일은 이 팀과 사명을 지키기 위함이었다”며, “지난 일요일 MS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던 것은 그것이 저와 팀을 위한 최선의 길이 분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오픈AI 이사회 구성원 및 사티아 나델라 MS CEO의 지원으로 오픈AI로 돌아가, 앞으로도 MS와의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이날 WLD 가격은 급등하여 2.5 USDT 재돌파에 성공했고 현재 기사작성 시점 기준 바이낸스에서 전일 대비 4.53% 상승한 2.47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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