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일본 대형 금융그룹 노무라홀딩스 암호화폐 자회사 레이저디지털이 공식 페이지를 통해 이더리움 펀드 출시를 발표했다.
이 펀드는 케이맨 제도 기반 장기 뮤추얼 펀드로, 암호화폐 커스터디 업체 코마이누(Komainu)가 수탁을 맡는다. 이더리움 현물에 투자할 뿐 아니라 스테이킹을 통한 수익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레이저디지털은 지난 9월 기관용 비트코인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또한 이날 블록체인 VC 라이트스피드 팩션이 2.85억달러(3700억원) 규모 암호화폐 펀드의 출범을 발표했다. 해당 펀드는 블록체인 스타트업의 시드투자, 시리즈A 투자에 중점을 두며, 이미 일부 프로젝트에 자금의 20%를 투자한 상태로 알려졌다.
11일 싱가포르 소재 결제 스타트업 dtcpay가 리테일(소매) 시장에서 법정화폐 및 암호화폐를 동시 사용 가능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 출시를 발표했다.
현재 해당 시스템은 USDT, BTC, ETH 등 암호화폐 결제를 우선 지원하고 있으며, 해당 시스템 출시를 위해 중국 오픈소스 블록체인 PlatON, 결제 업체 Allinpay 등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테라-루나 사태로 약 1.89억 달러(=2,501억 4,150만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진 싱가포르 소재 암호화폐 거래소 호들넛의 전 임시 법정관리인이 “곧 거래소가 청산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호들넛은 테라-루나 사태 3개월 후인 2022년 8월 법원에 채권자 보호를 신청한 바 있으며, 또 호들넛 경영진은 쓰리애로우캐피탈(3AC)의 공동 창업자들이 창업한 암호화폐 거래소 OPNX에 지분 매각을 시도했지만, 협상은 최종 결렬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