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10월 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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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차익실현 매도에 ‘숨 고르기’…3만4000달러선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단기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로 가격이 소폭 후퇴했다.

11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따르면 3만4000달러 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2일 연고점인 3만5812달러를 갱신했다. 하지만 이후 차익실현 매도로 인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다시 3만4000달러선으로 내려왔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승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현재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등 여러 운용사들은 현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현물 비트코인 ETF 신청서를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가격이 반감기와 현물 ETF 승인 호재에 힘입어 2025년 중반까지 15만 달러를 찍을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되면 오는 2028년까지 비트코인 유통 공급량의 최대 10%가 ETF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선물 ETF와 달리 현물 ETF에는 실제 비트코인 매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가격에 보다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기 때문에 추가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

또 현물 ETF가 승인되면 일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진 것도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이 발발했을 때도 비트코인은 금과 함께 안전자산으로 지목되며 가격 상승이 나타난 바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래리 핑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안전자산 선호와 수요 누적에 따른 결과”라면서 “비트코인은 관점에 따라 미국 국채나 금과 같이 안전자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8점으로, ‘탐욕(Greed)’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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