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에이치엔(NHN)이 수이(Sui) 블록체인을 통해 대체불가토큰(NFT) 게임 콘텐츠를 만든다.
업계 전문매체인 디크립트 등 외신에 따르면 NHN은 미스틴 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웹3 산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미스틴 랩스는 레이어1 블록체인 수이 개발사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NHN은 수이 기반 블록체인 게임 개발에 나선다. NHN은 수이 블록체인에서 디지털 보드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NHN은 레이어1 블록체인에서 게임 콘첸츠 및 대체불가토큰(NFT)을 발행하기 위해 수이를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이어1 블록체인은 블록체인의 가장 기본이 되는 네트워크이다.
아직 NHN의 어떤 게임에 NFT 또는 가상화폐가 추가될 것인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디크립트에 따르면 가상화폐 보상 콘텐츠 뿐만 아니라 게임 이용자들이 서로 대체불가토큰을 전송하는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고 알렸다.
NHN 관계자는 “미스틴 랩스의 전문성과 수이의 혁신적 역량 모두 NHN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면서 “게임 콘텐츠에 토크노믹스 경제 생태계를 접목해 블록체인과 게임 분야 내 최고의 사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존 게임산업은 피씨(PC) 게임부터 소셜게임까지 패러다임의 변화를 거쳤으며 블록체인 콘텐츠도 같은 맥락”이라며 “미스틴랩스가 블록체인 개발에 대한 자사의 장기 비전을 잘 이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웹3와 게임 사이 시너지가 부족했다”면서 “웹2 분야에서 사용자가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드는 데 성공하며 관련 기술을 연마한 사람들이 웹3와 협업해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NHN은 한게임포커, 프렌즈팝 등 게임으로 총 37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수이(SUI)는 메타에서 가상자산 관련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출신들이 주도하는 레이어1 프로젝트로, 발행 초기부터 신뢰성과 안전성을 담보한 코인으로 관심을 받았다.
수이의 개발사인 미스틴 랩스는 주요 개발자들은 과거 메타의 자체 코인 프로젝트인 ‘리브라(libra)’에 몸담았다.
수이 코인은 지난 5월 초 바이낸스, 쿠코인, 후오비 등 전 세계 대형 거래소들이 일제히 상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