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세계 최초로 도시가 주도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멥버쉽 ‘인천히어로즈’를 공개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히어로즈는 시의 캐릭터인 점박이물범 애이니, 버미, 꼬미를 작품화해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멤버십 NFT이다.
멸종위기종인 점박이물범들이 슈퍼 히어로가 돼 지구와 바다의 환경을 지키고 기후변화에 동참하는 시민들과 함께한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시는 글로벌 3D 아트 스튜디오인 스마스월드를 통해 인천히어로즈를 한정판 예술작품으로 제작했다.
시는 인천이 가진 역사,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등 유무형의 가치를 인천히어로즈에 담아 시민에게 제공한다. 보유자와 함께하는 기부 참여 행사 등도 개최해 글로벌 팬덤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는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여러 프로젝트에 인천히어로즈를 활용하고, 기업 및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히어로즈 발행일은 오는 10월 25일과 12월 25일이다. 발행수는 각 1000개씩이다.
보유를 위한 사전 신청은 가상세계를 통해 인천을 체험하는 공간인 ‘인천유니버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이세웅 시 도시브랜드담당관은 “인천히어로즈는 미래 인터넷 생태계에서 인천의 길을 개척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며 “도시의 다양한 가치를 기술에 담아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다양한 디지털자산을 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더 샌드박스’와 함께 현대 한국사의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인 ‘인천상륙작전’을 메타버스 경험으로 구현했다.
이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을 기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켜낸 참전 군인들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콘텐츠 내에는 한국 전쟁의 판도를 바꾼 사건이자 해상작전으로는 사실상 불가능이라고 여겨졌던 ‘인천상륙작전’의 현장을 가상 세계로 체험하고, 역사적 인물과 상호작용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니게임도 즐길 수 있다.
해당 NFT 컬렉션 판매 수익금은 전액 ‘대한민국 6.25 참전유공자회’를 통해 6.25 참전군인들에게 전달된다.